[빛과 동전] 네이버 독립영화상영관 삶의 아이러니 빛과 동전 [감독의 말] 그림자가 만든 세상정승희 | [정글],[잃어버린 우주] 등어두운 밤, 발밑에 길게 늘어진 그림자를 멍하니 들여다보고 있으면, 검은 그림자 속에 다른 누군가가 숨어있는것 같기도 하고, 사실은 내가 가짜고 그림자가 진짜면 어쩌나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그림자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면 몸속에서 뭔가가 빠져나간 듯 오싹하기도 하죠. 그런 그림자가 너무나 무서워져 힘껏 달아나려고도 해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게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는 그림자처럼 우리의 삶을 얽어매는 존재들, 그리고 그들의 유혹에 빠져자신의 근원적인 생명력을 잃고 결국 그림자처럼 색깔도 부피도 없이 변해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보기 이전 1 ··· 31 32 33 34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