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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우주보자기> 프로그램노트 - 인디포럼 인디포럼 프로그램노트 - 김선 감독님 우주는 어떻게 생겼을까? 우주의 끝은 어딜까? 우주는 누가 만든 걸까? 누구나 이런 우주적이고 철학적인 질문들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딱히 답이 없다. 하지만 답을 찾는 과정을 기록할 순 있다. 그 과정을 우린 과학이라 부르기도 하고, 철학이라 부르기도 하고, 예술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이 영화 를 보건데, 애니메이션이라고 불러도 되겠다. 의 기록방법은 요즘 애니메이션답지 않게 (충격적이게도) 아날로그적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주를 보자기로 치환하는 방법인데 실제 염색한 천으로 우주를 형상화하는 게 그것이다. 보자기가 펼쳐지거나 말리듯, 무언가를 싸거나 뱉어내듯, 출렁이거나 팽팽해지듯, 궁극적으론 보자기가 또 다른 보자기를 .. 더보기
이십주년 인디포럼 신작단편전 <우주보자기>상영 지난 05/21~28 종로3가 피카디리(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이십주년 인디포럼 신작단편전에서 가 상영되었습니다. 인디포럼은 1996년 처음 시작된 한국 최초의 독립 영화제로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독립영화감독들이 작가회의를 통해 직접 만들어가는 영화제로, 국내 유일의 비경쟁 독립영화 축제라는 것입니다. 또 감독, 스탭, 관객이 어우러져 밤새도록 영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장(술자리?)을 공식적으로 제공합니다. 그런 장으로는 포차파티, 엔딩크레딧의 밤, 심야식당, 사전작가의 밤, 개폐막식 뒷풀이 등이 마련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인디포럼을 음주포럼이라고 하더군요. 비록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자리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엔딩크레딧의 밤, 폐막파티 등에 참석하.. 더보기